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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남상태 측근 이창하 조사…가족까지 '줄소환'
입력 2016-06-11 20:52
수정 2016-07-11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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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전 사장의 최측근이자, 한때 방송 활동으로 유명했던 이창하 씨를 조사 중입니다. 검찰은 이씨 가족들까지 조사해 비자금에 연루된 계좌가 있는지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사라 기자의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들에게 알려진 이창하씨의 자택입니다.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은 8일 대우조선해양 본사와 함께 이곳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 씨는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비자금 창구로 지목된 상태입니다.
이날 이곳에 사는 이 씨의 가족 10여명은 검찰로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이들의 휴대전화를 압수하고 차명계좌가 있는지, 해외에 재산이 있는지 등을 캐물었습니다.
남 전 사장의 비자금이 이 씨 뿐만 아니라 이씨 가족들 명의로도 세탁됐을 수 있다고 보고 있는 겁니다.
역시 남 전 사장의 비자금 관리책으로 지목된 이씨의 친형은 현재 캐나다로 도주한 상태입니다.
검찰은 이 씨가 선상호텔 사업과 신사옥 건설 일감을 발주받아 얻은 수백억원의 수익이 남 전 사장의 비자금으로 조성됐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 씨는 앞선 검찰조사에서 "사업의 일환일 뿐"이라며 비자금 조성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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