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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핵 공조' 달라지나…다음 주 시진핑 메시지 주목

입력 2017-11-02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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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한국과 중국 양국의 회동도 시작됐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대북 압박에 소극적이 었던 중국의 태도가 조금 달라지면서 다음 주 미국, 또 우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주석이 구체적인 메시지를 낼지 관심이 더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한중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가 중국 베이징에서 만나, 북한의 추가 도발을 억제하고 긴장을 완화시키기 위해 같이 노력하기로 협의했습니다.

[이도훈/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어제) : 북한 핵문제의 평화적인 해결을 위해 중국과 한국이 힘을 합쳐서 어떤 방안을 마련할지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도 "한반도의 평화 안정과 유지를 위해 정치·외교 수단을 통한 문제 해결을 모색하도록 함께 노력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습니다.

양국이 보조를 맞추면서, 그동안 북핵문제 해결에 소극적이었던 중국이 태도를 바꾸는 게 아니냐는 기대가 나옵니다.

당장 오는 8일부터 시작되는 미중 정상회담과 APEC 기간 중 열릴 한중 정상회담이 주목됩니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한미 정상들과 연쇄 회동을 하며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분명한 메시지를 잇따라 낸다면, 그 자체로도 북한을 압박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북중이 당 대 당 외교, 공산당 외교를 통해 현재 상황들을 좀 개선하고 대중국 특사 파견 등을 통해서도 (바뀌는) 흐름이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이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과 한미 연합훈련을 동시에 중단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쉽게 바꾸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만만치 않아 북핵 해결엔 시간이 더 필요할 거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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