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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핵심측근 첫 구속…'금품 로비 수사' 탄력받나

입력 2015-04-25 13:27 수정 2015-04-25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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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핵심측근인 박준호 전 경남기업 상무가 오늘(25일) 새벽 구속됐습니다. 지난달 경남기업에 대한 압수수색에 대비해서 비자금 조성 장부 등을 빼돌린 혐의 입니다. 성 전 회장의 측근중 첫 구속이어서, 로비의혹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법원은 오늘 새벽 박준호 전 경남기업 상무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증거인멸 혐의가 인정된다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지난 22일 박 전 상무를 참고인으로 불렀다가 자금내역 자료를 빼돌린 혐의로 긴급체포한 뒤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수사가 시작된 이후 성완종 전 회장의 측근이 구속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박 전 상무는 12년이상 성 전 회장을 보좌한 최측근입니다.

경남기업 경영에 참여하고 계열사인 온양관광호텔 대표이사도 맡아 성 전 회장의 기업활동과 자금내역을 잘 아는 인물로 꼽힙니다.

박 전 상무가 구속됨에 따라 로비 의혹 수사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수사팀은 박 전 상무를 상대로 빼돌린 자료에 어떤 내용이 들어있는지 다른 로비 장부는 무엇이 있는지 집중추궁할 방침입니다.

수사팀은 또 그제 긴급체포된 이용기 비서실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여부도 오늘 중으로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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