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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카지노 상황을 생중계로…불법 도박사이트 덜미

입력 2014-04-08 08:56 수정 2014-04-09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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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필리핀의 실제 카지노장을 인터넷으로 생중계하면서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해온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JTBC 제휴사인 중부일보 이재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최근 인기를 모은 인터넷 도박 사이트입니다.

화려한 디자인과 영상이 눈을 사로잡습니다.

사이트에 접속을 해보니, 딜러 복장을 한 외국인 여성이 나타나 직접 게임을 진행합니다.

실제 해외 카지노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한 겁니다.

39살 정 모 씨는 필리핀의 호텔 카지노를 포섭해 온라인으로 게임에 참여할 수 있는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해왔습니다.

실제 카지노를 중계한다는 게 알려지면서 사이트 개설 5년만에 회원수는 4만 5천 명을 돌파했습니다.

판돈은 3천억 원이 넘었습니다.

정 씨는 사이트 홍보를 위해 문자 발송 업체를 따로 차리는가 하면, 사이트 보안을 위해 매년 수억 원씩을 써가며 공을 들이기도 했습니다.

[안진용/경기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 : 경쟁 업체들끼리 서로 해킹을 해서 타 도박사이트를 공격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시스템이 불안정해지면 유저들이 게임을 이용하지 않기 때문에 그런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디도스 방어업체를 선정한 겁니다.]

경찰은 정 씨 등 사이트 관련자 4명을 구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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