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파리 집중호우에 홍수 위기…루브르 박물관도 휴관

입력 2016-06-03 20:3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프랑스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이 문을 닫았습니다. 홍수로 센강이 범람할 위기에 놓이자, 예술품들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기 위해선데요. 독일에선 사망자까지 발생하면서, 유럽 전역이 홍수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김소현 기자입니다.

[기자]

루브르 박물관 바로 앞 도로까지 물이 차올랐습니다.

현지시간 3일 센강의 수위는 평소보다 6m 높은 최고치에 달할 전망. 주변 전철의 지하노선이 잠기는 수준입니다.

강변에 있는 루브르와 오르세 미술관은 이날 휴관하기로 했습니다.

지하창고에 보관된 예술작품들을 다른 곳으로 옮기기 위해서입니다.

[아멜리/프랑스 파리 시민 : 파리라고 홍수가 일어나지 말란 법은 없지만 유명 장소들이 물에 잠긴다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프랑스의 지난달 강수량은 150년 만에 최고치. 파리엔 지난 4일간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수도권 2만 5000명에 전기가 끊기는 등 피해가 잇따르자 프랑스 정부는 비상사태 선포까지 검토 중입니다.

독일 남부에서도 폭우가 계속돼 일가족이 지하실에서 익사하는 등 최소 9명이 사망했습니다.

오스트리아와 네덜란드, 벨기에에도 큰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유럽 북서부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상승하다가 갑자기 냉각되면서 대기 상태가 불안정해진 탓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관련기사

러시아에 '메뚜기떼 공습'…독일에선 기록적인 폭우 파리공원에도 벼락, 생일파티 어린이 11명 부상 1명 중태 유럽 곳곳 '마른 하늘에 날벼락'…1명 사망, 40여명 부상 이집트 당국 "여객기 공중 추락"…생존자 수색 시급 [해외 이모저모] 모래 폭풍에 우박…재해 몸살 앓는 중국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