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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곳곳 '마른 하늘에 날벼락'…1명 사망, 40여명 부상

입력 2016-05-29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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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랑스와 독일 등 유럽 곳곳에 벼락이 떨어졌습니다. 공원과 축구경기장 등에서 그야말로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 친 건데요. 1명이 숨지고 50명 가까이 다쳤는데 피해자의 상당수가 어린 아이들입니다.

최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프랑스 파리의 한 공원 관리소 건물 안.

의식을 잃고 쓰러진 어린이들을 응급처치 하는 구조대원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현지 시간 28일, 파리 도심의 한 공원에서 벼락이 내리쳐 어린이 8명과 어른 3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카렌 타이에프/프랑스 파리 시의원 : 얘기를 듣자마자 너무나 충격적인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아이들이 벼락에 맞았다니요.]

갑작스런 벼락에 공원의 나무 아래로 피했다가 변을 당한 겁니다.

[에릭 뮬랭/프랑스 소방청 대변인 : 아이들은 공원에서 생일 파티를 하고 있었습니다. 비가 와서 나무 밑에 몰려들었는데 갑자기 벼락이 내리친 겁니다. ]

벼락 사고는 독일 남서부의 한 축구 경기장에서도 발생해 어린이 등 35명이 다쳤습니다.

또 폴란드 남부에선 등산을 하던 40대 남성이 벼락에 맞아 숨지기도 했습니다.

기상당국은 유럽 북서부에 발달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갑자기 냉각되면서 대기상태가 불안정해진 탓이라며, 추가적인 벼락 폭풍이 내일까지 유럽을 강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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