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캐나다 산불 피해 면적, 서울 3배 육박…이재민 9만명

입력 2016-05-08 13:3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캐나다의 산불이 일주일째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습니다. 하루 만에 피해면적이 2배 늘어났습니다. 9만명이 넘는 주민들이 대피에 나섰습니다.

박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주일째 불길이 타오르고 있는 캐나다 앨버타주의 산불.

이미 서울의 2.6배인 1570제곱킬로미터가 잿더미로 변했지만 산불은 그칠 줄 모릅니다.

최근 두 달 동안 비가 내리지 않아 나무가 바짝 마른데다 불길이 돌풍을 타고 번지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는 겁니다.

45개 지역에 1천 명이 넘는 소방관들이 투입됐지만 적어도 6개 지역이 통제 불능 상태입니다.

[랄프 구데일/캐나다 공공안전부 장관 : 산불이 지금의 확산세를 유지한다면, 오늘 하루 만에 피해 면적이 배로 늘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옵니다.]

주민들의 대피가 이어지고 있지만 한꺼번에 많은 차량들이 몰린데다 연기가 하늘을 뒤덮으면서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주택 1600채가 불탄 가운데 이재민은 9만명을 넘어설 전망입니다.

인근 석유생산 공장에서도 필수 인력을 제외한 모든 인원이 철수할 방침입니다.

산불이 다른 도시에 확산할 가능성은 낮지만, 고온 건조한 날씨로 진화가 어려워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관련기사

캐나다 최대 원유도시서 대형 산불…9만 이재민 발생 캐나다 산유도시서 큰 불…국제유가에도 영향 미치나 캐나다 산유도시 산불로 마비, '주민 피난'…유가 흔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