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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산유도시 산불로 마비, '주민 피난'…유가 흔들

입력 2016-05-05 21:10 수정 2016-05-0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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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캐나다 원유생산의 중심지, 앨버타주를 덮친 산불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민 8만 명이 대피했고 도시 전체가 마비됐습니다. 국제유가에도 영향을 줄 걸로 보입니다.

박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화염에 휩싸인 나무들.

하늘엔 온통 검은 연기입니다.

지난 1일 시작된 산불은 고온·건조한 날씨에 강풍과 함께 석유생산도시 포트맥머레이를 초토화시켰습니다.

지금까지 2000여 채 가까운 주택 등이 불에 탔고, 주민 8만여 명이 다른 지역으로 피난한 상황입니다.

[조안 베이츠/지역 주민 : 말 그대로 재앙입니다. 대피할 때 아무것도 챙기지 못하게 해서 우리가 가진 것 전부를 다 잃고 말았어요.]

앨버타주 정부는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쥐스탱 트뤼도/캐나다 총리 : 캐나다인은 힘든 사람, 특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포트맥머레이가 잘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불길은 주요 석유 생산시설에는 접근하지 않았지만, 화염이 작업을 방해할 수 있어 조업 중단 사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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