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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공원에도 벼락, 생일파티 어린이 11명 부상 1명 중태

입력 2016-05-2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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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공원에도 벼락,  생일파티 어린이 11명 부상 1명 중태


파리공원에도 벼락,  생일파티 어린이 11명 부상 1명 중태


프랑스 전역에 폭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28일(현지시간) 파리 시내 유명공원에도 벼락이 떨어져 생일파티를 하던 9살 어린이들 11명이 중상을 입었다.

이날 벼락을 맞고 쓰러진 어린이들은 병원으로 후송되었으며 비번인 한 소방관이 마침 현장을 목격하고 심정지된 어린이 한명을 심폐소생술로 살리는등 맹활약을 했지만 이 어린이는 아직도 생명유지장치를 부착한 채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남쪽 의 한 유소년 축구경기장에 마른 벼락이 떨어져 어른 3명이 중상을 입고 어린이 30여명이 병원으로 이송된 비슷한 시각에 일어난 파리의 낙뢰는 파리의 가족들이 즐겨 찾는 몽소공원의 한 생일 파티장에 떨어졌다.

소방대 대변인 에릭 물랭은 부상당한 어린이들이 모두 9살 정도이며 비번인 소방관 파스칼 그레미에가 근처의 박물관에서 나오다가 11명이 땅에 쓰러져 의식을 잃은 광경을 보고 달려와 응급처치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이 소방관은 가장 부상이 심한 어린이부터 응급처치에 나섰으며 심장이 정지한 어린이 한명을 심폐소생술로 살려낸 뒤 긴급구조요청을 해서 병원으로 후송했다고 언론에 말했다.

병원 응급실의 피에르 칼리 의사는 중상인 7명의 어린이들은 상태가 안정적이며 나머지도 회복중이라고 밝히고 현장의 응급처치가 없었더라면 더 심각한 사태가 벌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방대가 제공한 동영상에는 어린이들이 금빛 보온담요에 싸인채 진흙이 묻은 작은 맨발들이 삐져나와있는 장면, 공원 나무에 작은 옷들이 걸려있고 땅위에 어린이의 안경들이 떨어져있는 장면이 들어있었다.

공원주변에 사는 주민 쟝-루이 로렝은 이 날 공원에 벼락이 떨어지는 것을 보았다며 파리 시내에서 그처럼 심한 돌풍과 벼락은 보기 힘든 광경이라고 말했다.

28일 프랑스 전역에는 폭풍주의보가 내려져 있었고 프랑스 접경지인 독일 각지에서도 악천후가 보고되는 가운데 프랑크푸르트 남쪽 120km지점의 호프스테텐에서는 마른 벼락이 떨어져 30여명이 부상당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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