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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역사교과서, 밀실·복면 집필진 통해 깜깜이 집필"

입력 2015-11-2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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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역사교과서, 밀실·복면 집필진 통해 깜깜이 집필"


새정치민주연합은 국사편찬위원회가 중고등학교 국정 역사교과서 집필진 구성 결과를 발표하며 명단을 공개하지 않은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가 밀실·복면 집필진 통해서 깜깜이 집필을 하고 있다"며 "여당이 추진하는 복면금지법은 국사편찬위에 적용돼야 한다"고 질타했다.

이 원내대표는 "복면을 쓴 어른들이 아이들의 교과서를 만들고 있다"며 "고대사는 환단고기로, 현대사는 박씨가문의 이야기로 채워지는 것 아닌가 주시하겠다"고 말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도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집필진 비공개를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결국 정부 스스로가 깜깜이·밀실교과서 편찬을 확인해줬다"며 "밀실 편찬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국편은 공모에 선정된 집필자 수와 중·고등학교로 구분한 집필자 수를 제외하고는 구체적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며 "대표 집필진을 비공개한 것은 물론 시대별 집필자 수조차 공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황우여 교육부장관과 김정배 국편위원장은 수차례에 걸쳐 집필진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지만 약속은 휴지조각이 됐다"며 "국정 역사교과서와 관련한 우려는 현실이 돼가고 있다"고 말했다.

교문위원들은 "최소한의 진정성이라도 주장하려면 지금이라도 집필진과 심의위원을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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