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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일방적 방공식별구역 선포…이어도 비행시에도 통보?

입력 2013-11-25 22:10 수정 2013-11-2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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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이 지난 23일 동중국해 상공에 이른바 '방공식별구역'을 설치한다고 발표해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 구역을 지나는 항공기는 사전에 중국에 비행 계획을 통보해야 한다는 건데요. 우리나라는 물론 미국, 일본이 모두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 먼저 김소현 앵커의 간추린 설명 들은 뒤에 김부찬 제주대 교수와 좀 더 자세한 얘기 해보겠습니다.

[기자]

중국이 설정한 방공식별구역은 일본과 영유권 분쟁 중인 센카쿠 열도는 물론 한국, 대만, 일본 등으로 둘러싸인 동중국해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그러다보니 한국이 설정한 방공식별구역, 즉 카디즈(KADIZ)와 일부 겹치고 특히 한국 관할인 이어도가 포함된다는 게 문제입니다.

특히 이어도의 경우 중국 뿐 아니라 일본측 구역에도 포함돼 있는데 정작 한국쪽 구역에서만 빠져있어 논란거리입니다.

한국은 여러번 이어도를 방공식별구역에 포함시키려 했지만 그럴 경우 일본이 자기네 구역에 독도를 넣겠다고 맞서 뜻을 이루지 못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정부는 중국에 유감을 표하는 한편 28일 한중차관급 대화에서 이 문제를 협의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오늘(25일) 오후 중국 외교부도 이어도 문제는 한국과 협의하겠다고 알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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