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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현직 검사도 성접대 별장 드나들어" 진술 확보

입력 2013-03-25 21:32 수정 2013-11-25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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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외에 현직 검사도 별장에 드나들었다. 경찰이 관련자들로부터 확보한 또 다른 진술입니다. 경찰은 별장에 드나든 고위층 중 처음으로 정부부처 국장급 공무원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조택수 기자입니다.


[기자]

성접대를 비롯한 정관계 로비가 이뤄진 장소로 지목된 강원도 호화 별장에 현직 검사 1명도 드나들었다는 진술이 나왔습니다.

접대 자리에 동원됐던 여성 10여명의 조사과정에서 나온 얘기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 자리에 참석했던 사정기관 고위관계자와 친하다며 수도권 지역에 근무하는 검사 1명이 왔었다는 진술이 나왔다며 이 검사가 접대나 로비를 받았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현재까지 경찰이 관련 진술을 확보한 지도층 인사는 최소 5명으로 늘었습니다.

사표를 제출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이외에 정부 부처 전현직 국장급 간부, 대형 병원장 등입니다.

이와 관련해 지난 22일, 국장급 공무원 A씨가 소환조사를 받았습니다.

성접대 연루 의혹 인물들 가운데, 첫 소환자입니다.

A씨는 성접대와 건설 이권에 개입했다는 의혹 등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건설업자 윤모씨와의 대질을 요청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경찰은 윤씨에게 인테리어 공사를 맡긴 대형 병원으로부터 입찰 관련 서류를 받아 분석 중 입니다.

해당 병원장은 특혜 의혹을 부인하는 상황.

[해당 병원장 : 저녁이나 먹고갈까 전화가 왔더라고. 그래서 간거야, 목적이 있어서 만난건 아니야.]

접대 의혹이 제기된 전현직 경찰 간부들도 완강히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윤씨의 통화 내역 등을 토대로 불법행위를 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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