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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화별장 초대장 돌린 '성접대' 핵심 인물 윤씨는 누구?

입력 2013-03-23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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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접대 논란의 핵심인물인 윤모씨는 어떤 사람일까요? 원주에 호화 별장이 있고, 성 접대의 초대장을 돌린 사람입니다. 일반 건설업자다, 브로커다, 여러가지 설이 있는데요.

조민중 기자가 윤 씨를 취재했습니다.


[기자]

2001년 건축과 토목 공사를 전문으로 하는 J산업개발을 세운 윤모씨.

2008년 동대문구에 있는 주상복합건물 시행사를 맡았다가 경영난에 시달려 2011년 문을 닫았습니다.

하지만 윤씨는 다시 D건설을 비롯해 서너개 업체의 대표이사 명함을 만들었습니다.

해병대 출신인 윤씨는 이때를 전후로 본격적으로 사회 유력 인사들에게 손을 뻗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수도권 대형 병원장 : 내가 퇴근을 하는데 저녁이나 먹고 갈까 전화가 왔더라고. 그래서 간거야.]

원주의 별장으로 집중적으로 불러 파티를 여는 등 향응을 제공하기도 했다는 증언도 나옵니다.

이를 통해 건설 물량을 수주하고 인맥을 관리하는 브로커 역할을 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있습니다.

하지만 효과가 없었다는 주장도 제기됩니다.

[동업자 : (윤씨가) 미군 통해서 공사도 딴다고 해서 '이 00야 꿈깨'라고 했지. 우리 회사 일은 그 0이 전혀 몰라. 그 0놈이 해 준 것은 없어.]

친분을 과시하고 다녔다는 증언도 있습니다.

[지인 : 뒤에 보니까 내 얘기를 자기가 안다고, 내가 뭐 이렇게 한다고 많이 말하고 다녔다고 그러더라고요.]

막상 별장 주변 주민들과는 별 교류가 없었다고 합니다.

[주민 : 어느 땐가는 문을 꼭 닫아버리더라고요. 별로 안나와요. 그냥 돈 많은 건설회사 사장이 와서 지었다고 하니까 그런 줄 알았죠.]

그동안 여러 차례 수사 대상에 올랐지만 한 번도 형사 처벌된 적이 없다고 알려진 윤씨. 이번 경찰 수사는 어떻게 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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