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성접대' 또 다른 유력 인사 있나…불법행위 파악에 주력

입력 2013-03-23 19:4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성접대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가 점점 확대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퇴한 김학의 법무부 차관 외에 또다른 유력 인사들의 연루 가능성을 보고 있습니다. 또, 성접대 의혹의 핵심인물인 건설업자 윤모씨의 불법 행위를 파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먼저, 조택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김학의 법무부 차관 사퇴 이후, 경찰은 더 큰 부담을 갖게 됐습니다.

건설업자 윤모씨의 강원도 원주 별장에서 실제로 성접대가 이뤄졌다 하더라도, 자칫하면 역풍을 맞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경찰 고위 관계자는 성접대 동영상이 확인돼도 대가성을 확인한 뒤 소환하는 것이 맞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때문에 경찰은 윤씨가 각종 사업을 벌이는 과정에서 로비 등 불법행위가 있었는지를 면밀히 살피고 있습니다.

실제로 윤씨가 공동대표로 있는 건설 업체는 2011년 경찰교육원 골프장 공사를 따냈습니다.

경찰은 윤씨가 브로커로 활동했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 중입니다.

[D건설업체 대표 : 계약금으로 공동대표 해달라고 하는데, 그래서 공동대표로 해줘야지.]

또 수도권의 대형병원 내부 공사를 따내는 과정에서도 불법 행위가 있었는지 경찰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정치권에선 김 차관과 청와대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이상일/새누리당 대변인 : 한 점의 의구심도 생기지 않도록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철저하게 수사하기 바랍니다.]

[박기춘/민주당 원내대표 : 임명된지 6일 만에 법무차관이 옷을 벗게된 이번 인사사고에 대해서 검증 책임자인 청와대 민정수석은 책임을 져야 할 것 입니다.]

경찰이 윤씨의 불법 의혹에 대해 전방위 수사에 나서면서 파문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기사

김학의 다음은 누구?…성접대 의혹에 펄쩍 뛰는 사람들 TF팀 꾸린 경찰, 수사 확대…"성접대 여성 진술 확보" 성접대女 "흥분제 먹고 성관계…" 영상분석중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