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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서방파, 배신의 '계파 싸움'…내부 제보로 핵심간부 덜미

입력 2015-07-08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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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범서방파는 한때 3대 폭력조직 중 하나로 꼽혔습니다. '범서방파'의 핵심간부인 김모 씨가 재판에 넘겨졌는데요. 김모 씨는 다른 조직에 있다가 영입된 경우입니다. 기존 조직원들이 반발하면서 갈등을 보였고요, 기존 조직원의 제보로 김 씨는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조폭 내부의 계파싸움이 배신으로 이어졌습니다.

백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범서방파는 2년 전 숨진 김태촌이 이끌었던 폭력조직입니다.

조양은의 양은이파, 이동재의 오비파와 더불어 3대 폭력 조직 중 하나로 꼽혔습니다.

1977년 결성된 뒤 서울 강남과 경기도 일산을 중심으로 유흥업소 운영 이권을 관리했습니다.

2009년에는 중간 간부로 '함평식구파' 두목이었던 김모 씨를 영입하며 조직관리를 강화했습니다.

김 씨는 조직을 빠르게 장악했고 검찰과 경찰도 뒤를 쫓았지만 번번이 수사망을 피했습니다.

하지만 외부 출신에 대한 기존 조직원의 반발이 수사에 물꼬를 텄습니다.

검경은 지난달 16일 김 씨에게 불만을 가진 조직원의 제보로 수도권 모처에서 김 씨를 붙잡았다고 밝혔습니다.

김태촌 사망 이후 조직의 수장을 노렸던 김 씨는 계파 갈등을 극복하지 못하고 몰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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