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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해맞이는 여기서" 지자체들, 치열한 유치전

입력 2015-12-2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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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방금 보신 명소들마다 해맞이 준비가 한창입니다. 관광객을 선점하기 위한 홍보 경쟁이 뜨겁습니다.

구석찬 기자입니다.

[기자]

장엄한 빛줄기가 쏟아지는 억새평원. 양산시가 2016년 새해 첫 날, 내륙에서 일출을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곳으로 홍보 중인 해발 922m 천성산입니다.

해뜨는 시각이 7시 26분 29초로, 울릉도보다도 빠르다는 겁니다.

[성경호 운영위원장/경남도의회 : 양산이 제일 빠르니 도지사나 도의회에서 관심을 가지고 지원도 많이 해 달라고 발언했습니다.]

하지만 해발 0m를 기준으로 하는 다른 명소들의 반박이 이어집니다.

[김경하 주무관/울산 울주군 문화관광과 : 산이 아니라 대륙에서 (간절곶이) 첫 해가 가장 먼저 뜬다는 것은 아무도 부인하지 못할 겁니다]

[포항시 관계자 : 저희는 (호미곶을) 연중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으로 표현합니다.]

부산과 강원 등 다른 지역도 해맞이 축제를 알리는 현수막과 포스터에 역사성과 상징성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각 지자체가 새해 해맞이 축제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는 이유는 바로 경제적 효과 때문입니다.

저예산으로 수십 배의 관광 수익은 물론 지역 호감도까지 높일 수 있는 기회입니다.

한 해가 저무는 연말 지자체들의 해맞이 홍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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