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건강을 지키는 올바른 숙취 해소법, 김도훈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점심시간, 서울 시내 한 음식점입니다.
[김국환/서울 삼성동 : 육개장이요. 얼큰하고 술이 확 깨는 느낌이 들기 때문에 (좋습니다.)]
[송재혁/서울 목동 : 송년회 끝나고 숙취 해소는 뜨거운 국물을 많이 섭취해서 (풉니다.)]
얼큰한 국밥에서 기름진 피자까지 취향과 식성에 따라 해장법도 각양각색입니다.
숙취 해소에 가장 중요한 건 충분한 수분과 적절한 당분을 섭취하는 겁니다.
과일주스나 꿀물은 음주로 떨어진 혈당을 올려주고, 숙취로 생긴 두통도 줄여 줍니다.
매운 국물보다는 콩나물국이나 북엇국, 조개국 등 맑은 국물이 수분 섭취는 물론, 속을 달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채진성/가정의학과 전문의 : 다음 날 맵고 짠 음식을 드시는 것은 위 점막을 더 자극시킬 수 있어 위장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커피 등 카페인 음료는 이뇨 작용으로 몸속 수분을 더 부족하게 해 피해야 합니다.
심혈관 질환이 있다면 사우나를 찾아 땀을 흘리는 것보다 가벼운 냉온욕이나 족욕을 하는게 혈액순환에 효과적입니다.
특히 음주 후엔 알코올이 분해될 때 생기는 아세트알데히드 등 발암물질도 입안에 남아 있을 수 있어 양치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