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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 의제 '사드 제외'…"실무진이 논의할 일"

입력 2017-06-07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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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상황 속에서 6월 말 개최될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사드 현안이 공식 테이블에 아예 오르지 않을 걸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정상 간 논의할 의제는 주로 한미동맹, 북핵 문제 같은 주제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첫 정상회담부터 사드 문제가 첨예하게 떠오를 것이라던 예상은 빗나가게 됩니다.

정제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와대는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사드를 공식 의제로 삼을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사드배치라는 특수한 주제를 갖고 양국 정상이 대면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한·미 정상회담의 경우 한미동맹이나 북핵 문제같은 큰 의제가 테이블에 올랐다며, 이번에도 사드같은 비교적 작은 단위의 문제는 대화 의제로 정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다른 청와대 관계자도 "사드 배치 등의 문제는 실무진들이 논의할 일"이라며 정상들이 직접 논의할 주제는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미 미국 측에 보고 누락 의혹 진상조사와 환경영향평가 필요성 등에 대해 충분히 설명했기 때문에, 정상회담 의제로 올릴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최근 이 문제가 한미 간 관심사로 떠오르며 사드 현안이 정상회담에서 논의가 되는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자 청와대가 서둘러 입장을 정리했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두 정상이 대화하는 과정에서 어떤 얘기가 나올지는 모른다며, 미국이 먼저 언급할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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