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청와대 업무 보고를 장관 모르게?…여전히 남는 의문

입력 2017-06-05 20:2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사드 보고 누락 의혹 사건은 이처럼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을 직무에서 배제하는 선에서 사실상 마무리됐습니다. 그런데 대통령에게 보고할 핵심 내용을 과연 정책실장 선에서 임의로 삭제할 수 있었을까, 하는 의구심은 여전히 남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가 사드 반입 누락 사건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정부에서 임명된 한민구 장관이나 김관진 전 국가안보실장이 빠졌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한 장관이나 김 전 실장이 관여했다는 구체적인 지시나 내용이 현재로서는 확인된 바 없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의문은 여전히 남습니다.

국방부 조직도에 따르면 장·차관의 바로 아래 '국방정책실'이 있습니다. 장·차관에게 직접 보고하거나 지시를 받는 직할 부서입니다.

위승호 실장이 한민구 장관에게 '문구 삭제' 관련 내용을 보고도 안 했다는 건 개연성이 떨어져 보입니다.

청와대 업무 보고의 핵심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관련기사

"김관진 장관이 부결 유도로 몰아갔다"…그 날의 증언들 정의용, "사드 배치 시간 걸릴 수도…미국도 이해" 청와대, '사드 조사' 숨고르기…"보고 누락에 국한" 사드 명운 가를 변수 '환경영향평가'…청 "절차 지켜야" 한민구 "청와대 조사, 충분히 설명했다"…김관진 '침묵'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