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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임신부 순산…'슈퍼 전파자' 14번 환자 퇴원

입력 2015-06-23 14:45 수정 2015-06-2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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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동경희대병원에서 추가 감염자가 나오는 등 메르스 환자가 3명 추가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유정 기자, 먼저 오늘(23일) 메르스 상황부터 전해주실까요?


[기자]

네, 메르스 확진자가 3명 더 늘어 모두 175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사망자는 추가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173번 환자는 요양보호사로, 강동경희대병원 응급실에서 76번 환자에게 감염됐습니다.

지난 4일과 8일, 9일 삼성서울병원에 내원한 174번 환자는 응급 이송요원인 137번 환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175번 환자는 평택 굿모닝병원에서 감염된 118번 환자의 가족으로, 아직 역학조사가 끝나지 않았지만 가족 간 감염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앵커]

메르스에 감염된 임신부가 있어서 국민들의 걱정이 많았는데, 오늘 새벽에 건강한 아이를 출산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국내 첫 임신부 메르스 환자인 39살 이모 씨가 오늘 새벽 건강한 아이를 출산했습니다.

삼성서울병원은 오늘 새벽 4시 반 이 씨가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3.14kg의 건강한 남자아이를 출산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0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후 격리 치료를 받아오던 이 씨는 최근 두 차례에 걸친 메르스 바이러스 유전자 검사를 통해 완치 판정을 받았습니다.

한편 슈퍼전파자로 불리며 많은 환자들을 감염시킨 14번 환자가 퇴원했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머물렀는데, 이 환자에게서 감염된 환자는 총 80명입니다.

[앵커]

오늘 오전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메르스 사태와 관련해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죠?

[기자]

네, 이재용 부회장이 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직접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오늘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삼성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서울병원이 메르스 2차 유행의 진원지가 된 데 대해 사과했습니다.

이어 사태가 수습되는 대로 어떻게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철저히 조사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병원을 대대적으로 혁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부회장이 공식 석상에 나와 사과문을 낭독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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