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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바그다드 부근 도달"…미, 지상군 투입 놓고 이견

입력 2014-10-14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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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급진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IS가 미국과 연합국의 잇따른 공습에도 불구하고 이라크 수도인 바그다드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공습 위주의 IS 격퇴 전략이 한계에 도달했다는 지적 속에 미군의 지상전 참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곽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마틴 뎀프시 미국 합참의장은 IS가 바그다드 앞까지 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마틴 뎀프시/미국 합참의장 : 우리는 IS가 담을 넘도록 놔두지는 않을 것입니다. IS는 바그다드 공항 20~25km 부근까지 접근했습니다.]

뎀프시 의장은 또 이라크군을 지원하기 위해 아파치 헬기를 동원했다며 IS 격퇴전에 아파치 헬기가 투입됐음을 처음으로 인정했습니다.

바그다드 일대엔 현재 6만 명의 이라크 군인과 경찰 병력이 배치돼 있어 IS가 방어선을 뚫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하지만 IS 조직원들이 민간인으로 위장해 바그다드 시내 테러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게다가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IS에 대한 공습을 확대했지만 시리아와 이라크 국경도시인 코바니와 이라크 내 주요 도시인 바그다드가 잇따라 위협을 받으면서 공습 무용론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IS가 영향력을 키우고 있는 바그다드 서부 안바르 주 의회는 미국 지상군 투입을 요청하고 나섰습니다.

뎀프시 합참의장도 현행 IS 격퇴전략의 어려움을 토로하면서 향후 미군의 지상전 참여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그러나 백악관이 지상전 불가 방침을 고수하고 있어 이에 대한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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