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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와의 전쟁, 30년은 걸릴 것" 전 '오바마맨' 독설…왜?

입력 2014-10-07 21:14 수정 2014-10-07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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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벌이는 급진 수니파 무장단체 IS와의 전쟁은 족히 30년은 걸릴 것이다" 오바마 정부에서 국방장관을 지낸 인사가 이 같은 독설을 퍼부어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상복 특파원입니다.

[기자]

리언 패네타 전 미 국방장관이 3년 전 이라크에서 조기 철수한 오바마 대통령의 결정을 정면 비판했습니다.

그 바람에 IS 같은 무장단체들이 힘을 키우게 됐다는 겁니다.

패네타 전 장관은 IS 격퇴에 적어도 수십 년은 걸릴 거라고 단언했습니다.

[리언 패네타/전 미 국방장관 : 우린 일종의 30년 전쟁을 보게 될 겁니다.]

패네타는 오늘(7일) 출간되는 자서전 '값진 전투들'에서 현장 상황에 기초한 군부의 조언을 무시한 오바마와 백악관 참모들을 맹비난했습니다.

이에 앞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도 IS의 부상은 오바마의 외교 실패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두 핵심 요직인 국무·국방장관이 잇따라 IS와 관련한 정책실패를 주장하면서 오바마 대통령의 입장은 난처해질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IS는 미국과 연합군의 연이은 공습에도 불구하고 진격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터키와 접경지역에 있는 전략 요충지인 시리아의 코바니가 IS 수중에 떨어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상군 투입 없이 공습에만 의존하는 연합군 작전에 대한 회의론도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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