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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대, IS 가담키 위해 중동 가려다 공항에서 체포돼

입력 2014-10-07 10:18

IS 가담 위해 시리아 방문했던 미국인 100여명 구속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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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가담 위해 시리아 방문했던 미국인 100여명 구속돼

6일(현지시간)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가담하기 위해 중동으로 떠나려던 한 10대 미국인이 공항에서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지난 4일 오후 무함마드 함자 칸(19)을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에서 체포했다"며 "그는 오스트리아 빈을 거쳐 터키 이스탄불로 갈 수 있는 항공권을 소지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칸은 터키에서 다시 시리아로 건너가 IS 조직원으로 가입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터키는 시리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

FBI는 칸의 집에서 IS를 지지하는 내용의 글과 IS 깃발 그림이 그려진 공책을 찾아냈다. 또 칸이 자신의 부모에게 이같은 내용을 설명하는 편지도 확보됐다.

그는 3장의 편지에서 자신들이 내는 세금을 미국 정부가 "이슬람 형제자매들을 학살하는데 쓰고 있다"며 "서방 국가들은 점점 부도덕한 나라가 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날 시카고 연방지방법원에 출석한 칸은 테러 조직 가담과 물질적 지원 혐의를 받고 있으며, 테러 지원 혐의만 인정돼도 최고 징역 15년형을 받을 수 있다.

한편 FBI에 따르면 시리아에서 IS 조직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미국인은 10여명에 달하며, 100명이 넘는 인원이 이 같은 목적으로 시리아를 방문하거나 다녀온 후 구속된 것으로 전해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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