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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참수' 지지자 모방 범죄 잇따라…테러 공포 급증

입력 2014-09-27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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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IS의 참수를 모방한 범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알제리에서 IS에 동조하는 무장단체가 프랑스인을 납치해 참수한 데 이어 이번엔 미국에서 IS의 참수 살인을 따라한듯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IS를 격퇴하려는 국제 사회의 움직임이 본격화할수록 IS 지지자들의 테러 위협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현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오클라호마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에 미국 사회가 경악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5일 오후 흑인 남성이 오클라호마 주 무어의 식료품 창고에 난입해 여성 직원을 흉기로 찌르고 참수했습니다.

IS의 인질 참수를 모방한 이 사건의 범인은 이곳에서 최근 해고된 30살 엘턴 놀런.

그는 지난해 이슬람 신자가 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제러미 루이스/무어 경찰서 대변인 : 직원들의 증언을 통해 그가 최근 동료에게도 이슬람 개종을 권유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참수 난동을 부리고 다른 직원에게도 흉기를 휘두르던 놀런은 회사 간부의 총에 맞고 제압됐습니다.

IS는 미국이 본격적인 공습에 나서자 지지자들에게 미국과 그 지원국의 국민을 살해하란 지시를 내렸습니다.

실제로 알제리에서 친 IS 무장단체가 프랑스 출신 산악 안내원을 납치한 뒤 프랑스에 "IS에 대한 군사작전을 중단하라"고 요구하다 지난 24일 살해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필리핀 남부의 무장단체 아부 사야프도 독일이 미국을 계속 지원한다면 독일인 인질 2명을 참수하겠다고 위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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