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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공습 참여' UAE 첫 여성 조종사, 편견 딛고 '우뚝'

입력 2014-09-2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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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낮은 기압과 엄청난 중력을 견뎌야하는 전투기 조종은 남성도 하기 힘든 일인데요. 이번 미국의 IS 공습 때 여성 조종사가 작전에 참여한 것으로 밝혀져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더구나 이 여성은 여성의 지위가 남성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아랍권 국가 소속입니다.

조민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습에 참여한 여성 조종사는 아랍에미리트 공군의 F-15 비행 중대장을 맡고 있는35살 마리암 알 만수르 소령입니다.

만수르 소령은 아랍에미리트 첫 여성 조종사입니다.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그는 2007년 정부에서 여성 공군을 처음으로 모집하자 주저없이 지원했습니다.

혹독한 훈련을 거쳐 2008년 조종사가 됐고 드디어 이번 공습에 참가하게 된 겁니다.

여성의 사회적 진출에 제약이 많은 아랍권에서 조종사가 되는 건 고난의 연속이었습니다.

[베키 앤더슨/CNN 기자 : (그녀와) 나라를 위해 군복무를 하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얘기했습니다. 그녀가 조종사가 되는 길은 가시밭길이었습니다.]

이번 공습이 반테러리즘을 내세운 또 하나의 중동전이라는 정치적 배경과는 별개로, 편견을 물리치고 10대 때부터 키운 조종사의 꿈을 이룬 그를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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