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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 무인기, 북한서 발진"…영상 송신 장치 장착

입력 2014-04-03 21:16 수정 2014-04-0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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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보시는 사진은 미국 백악관입니다. 구글 어스에서 누구나 손쉽게 볼 수 있는 사진입니다. 매우 자세하게 나와있습니다. 오늘(3일) 무인 항공기에서 나온 청와대 사진이 일부 매체에 실려 논란이 됐는데요. 보안을 위해 사진을 공표해선 안 된다는 것이 청와대 입장입니다. 물론 이 시간에도 구글어스는 무인항공기 사진보다 더 선명하게 청와대 사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 첫 소식입니다. 무인기로 인한 파문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 합동조사 결과 무인기가 휴전선 이북 지역에서 날아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 대는 기체고장, 또 한 대는 연료가 모자라 추락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정용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4일 경기도 파주에 떨어진 무인기가 군사분계선 북쪽에서 날아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부 합동조사결과 이 무인기에 장착된 위치추적장치의 좌표에 기록된 출발지가 황해도 남부 휴전선 인근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당국은 이 무인기가 기체 결함으로 불시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백령도 무인기는 소청도·대청도를 훑고 다니다 연료 부족으로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군 당국이 공개한 파주 무인기의 꼬리 날개에는 무선 영상 송신 장치가 실려 있는 등 북한의 무인기는 정찰 내용을 외부에 전달할 수 있는 기초적인 기능을 갖췄습니다

[배재성/한국항공대 부교수 : 무인기에 사용된 부품들은 매우 구식이지만 가장 중요한 자세와 방향을 측정하는 센서들은 전문가의 손길을 거친 정찰 목적을 충족한무인기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방공망을 뚫고 다니는 북한의 무인기 전술에 대한 더욱 철저한 대비책이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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