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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백령도 추락 무인기 북한 것으로 결론…"시험용"

입력 2014-04-02 21:23 수정 2014-04-0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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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백령도와 파주에서 발견된 무인항공기는 북한제인 것으로 잠정 결론 났습니다. 군 당국은 이 비행체가 시험용 무인정찰기라고 보고 있는데, 시험용이 이렇게 드나들 정도로 우리 하늘이 허술한가 하는 걱정이 앞섭니다.

일단 윤설영 기자의 보도부터 보시겠습니다.

[기자]

청와대가 지난 24일과 31일, 파주와 백령도에서 발견된 무인항공기가 북한에서 제작해 날려보낸 것이라고 잠정 결론 내렸습니다.

이와 관련, 청와대는 오늘(2일) 오후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파주에서 발견된 무인항공기에는 리튬이온 배터리 뒷면에 시작 날짜와 중지 날짜의 북한식 표현이 적혀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백령도에서 발견된 항공기는 북쪽으로 돌아가던 중 추락했고, 군사용으로 사용되는 10자형 낙하산도 장착돼 있었습니다.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무인기의 비행경로가 최초 북쪽 지역에서 서울로 또 서울에서 다시 북쪽으로 되어있었고, 무인기에 남아있는 연료가 북한으로 충분히 복귀할 수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군 당국은 이들 항공기가 고도를 조정하거나 정밀 촬영이 불가능하므로 '시험용 무인정찰기'라고 보고 있습니다.

상공 최대 1.5km 높이에서 서울 시내를 촬영했지만, 해상도는 일반 디지털카메라 수준으로 낮다는 게 군 당국의 설명입니다.

하지만 최근 최전방 지역에서 북한제로 보이는 무인항공기가 수시로 발견되고 있어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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