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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국해 한국 대응 꼬집은 미…한일관계에도 쓴소리

입력 2015-11-06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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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중국해를 둘러싸고 계속되고 있는 미중간의 갈등, 앞서 전해드렸습니다. 이 사이에서 우리는 어떤 입장을 가지고 갈지 외교전략이 어느때보다 중요한 시기인데요. 미국에서 동아시아 정책을 담당하는 대니얼 러셀 국무부 차관보가 "우리 정부에 목소리를 내지 않는 건 책임있는 자세가 아니다…" 쓴소리를 했습니다.

김현기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최근 미국 정가에선 한국이 중국에 기운 것 아니냐는, 이른바 중국 경사론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습니다.

하지만 러셀 차관보는 JTBC 및 일본 닛케이신문과의 공동 인터뷰에서 "이는 미국과 중국 중 양자택일해야 한다는 잘못된 관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러셀 차관보는 이날 인터뷰에서 총론에선 한국 입장에 이해를 나타냈지만 남중국해 문제 등 각론에선 미묘한 입장차이를 보였습니다.

"한국과 일본이 동중국해 문제에선 중국에 맞서 행동에 나서면서 남중국해 문제는 직접적 이해 관계가 없다는 이유로 목소리를 내지 않는 건 책임있는 자세가 아니다"라고 꼬집은 겁니다.

한편 러셀 차관보는 한일 관계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했습니다.

위안부 문제는 미국에 기대지 말고 한일 양국 지도자가 스스로 결단을 내릴 것을 주문했습니다.

또한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및 안보법제 통과로 한국 방어에서 일본의 지원 역할이 더 커지게 되면 모두에게 이익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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