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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장관 5일 핵항모 타고 남중국해 항행…중국 반발 예상

입력 2015-11-05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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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장관 5일 핵항모 타고 남중국해 항행…중국 반발 예상


미국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이 핵 항공모함인 시어도어 루스벨트호를 타고 5일 남중국해 인근 해역을 항행할 예정인 가운데 중국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5일 중국 환추스바오(環球時報)는 외신을 인용해 카터 장관과 히삼무딘 후세인 말레이시아 국방장관이 동승한 항모는 말레이시아 인근 해역을 지나게 되지만 정확히 어느 방향으로 갈지는 모른다고 전했다.

전날 남중국해에서의 항행의 자유를 두고 미국과 중국이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확대 국방장관 회담이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 회담은 공동선언문 채택이 무산된 채 폐막했다.

그러나 카터 장관은 "미군은 이 지역에서의 항행자유를 수호해 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자오간청(趙干城) 중국 상하이국제문제연구소 연구원은 환추스바오에 "미국은 남중국해 문제를 둘러싸고 국제 여론몰이를 하고 있는 데 이는 공동성명 채택 무산이 중국의 책임이고, 중국이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는 인상을 심어주기 위한 것"이라면서 "중국은 아세안과의 단결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심각한 압력과 도전을 받게 된다면 싸울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중국 군 고위 관계자가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 관련해 잇따른 강경 발언을 쏟아 낸 가운데 미 국방장관의 영유권 분쟁 해역 시찰으로 파문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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