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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19일 주말집회 개최 결정…"황 대표 의지 반영"

입력 2019-10-15 20:45 수정 2019-10-15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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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전 장관 사퇴 후에 한국당이 이번 주말 집회를 놓고 고민에 들어갔다는 이야기를 어제 전해드렸습니다. 오늘(15일) 오후에 한국당이 결론을 냈는데 대규모 집회를 그대로 열기로 했습니다. 이 결정에는 황교안 대표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희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 아침 자유한국당은 '조국 장관 사퇴'를 요구하는 토요일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습니다.

하지만 오후에 조 장관이 전격 사퇴하자 한국당은 장외 집회를 놓고 고민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오늘 한국당은 조 전 장관의 사퇴는 투쟁의 시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19일 주말 대규모 집회를 그대로 열기로 한 것입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10월 항쟁은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조국 임명 강행은 이 정권의 무능, 위선, 그리고 독재 야욕이 응축된 그런 상징적 사건에 불과합니다.]

박맹우 한국당 사무총장은 '문재인 정권의 민생실패를 고발하고, 잘못된 정책의 대전환을 촉구하는 집회'라고 설명했습니다.

조 전 장관을 규탄하는 집회는 문재인 대통령을 직접 겨냥하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조 전 장관 문제를 구심점으로 최근 당 지지율이 오르고 있는 것을 감안한 결정입니다.

이런 결정에는 현역 의원이 아닌 황교안 대표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조 전 장관 사퇴로 대규모 집회의 동력과 명분이 약해졌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정감사 등 국회 일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말을 지역구 관리에 써야 하는 현역 의원들 사이에서도 볼멘 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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