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막 오른 '트럼프발' 통상 전쟁…정부, 긴박한 움직임

입력 2017-01-24 09:48 수정 2017-01-24 09:4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자유무역협정 '나프타'에 대한 재협상을 선언하는 등 사실상 '미국 우선주의'와 보호무역 강화를 내걸고 있습니다. 이런 트럼프 행정부의 출범으로 전세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는데요. 우리 정부도 전세계에 나가 있는 통상 관련 공무원들을 불러들여 대책 회의를 갖고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때 보다 직설적으로 통상 압박을 가하는 미국과 사드 배치를 빌미로 경제 보복에 나선 중국의 의존도는 되레 커지고 있어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합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나프타' 즉 북미자유무역협정에 대해 재협상 의사를 밝히며, 본격적인 보호무역 공세에 나섰습니다.

전문가들은 나프타 못지 않게 한미 FTA에 대한 트럼프 정부의 재협상 요구도 거셀 것으로 우려합니다.

산업통산자원부도 이런 상황을 감안해 전세계 공관에 파견된 상무관들을 긴급 소집해 수출 시장 다변화 등 대응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이와는 별도로 산업부는 중국의 비관세무역장벽을 품목별로 조목조목 반박할 '액션플랜'을 짜기로 하는 등 대응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식의 정부 대응이 효과를 거둘지는 미지수입니다.

가뜩이나 수출 비중이 높은 우리 경제구조에 중국과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10년 전 보다 더 높아진 40%에 이릅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지능정보사회를 이끌 유망사업 발굴을 적극 지원하고 산업 구조 개편에 전력을 쏟아야 우리 경제가 어느 때보다 거세질 통상 전쟁에서도 버텨낼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관련기사

중국산 SUV, 한국 시장 상륙했지만…반중 정서 부담 트럼프 통상라인 "중국과 일전도 불사"…강경파 일색 트럼프-시진핑, 한 마디에 '휘청'…불안한 한국 경제 한-중 통화 스와프도 '안갯속'…흔들리는 외환 안전판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