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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세대를 위한 한복"…전통과 현대의 만남 '눈길'

입력 2016-10-24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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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한복을 입은 사진을 SNS에 올리는 게 유행하고 있습니다. 한복의 재발견이란 말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아름다운 전통 한복도 보고,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한복도 만나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서효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순금으로 구름 무늬를 그려 넣은 붉은 저고리와 얇은 실크를 여러 겹 겹쳐서 만든 치마, 고려 불화 관경변상도에 표현된 고려시대 여인의 우아한 복식을 재현한 모습입니다.

저고리는 14세기 초 고려 충렬왕 때 불상을 만들면서 불상 안에 넣었던 비단 조각을 현대적 기법으로 복원해 만들었습니다.

이번 전시에선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가장 아름다운 여성 한복으로 꼽힌 9점을 만날 수 있습니다.

현대 디자이너들이 재해석한 한복도 눈길을 끕니다.

현대식 재킷 형태지만 저고리의 깃과 여밈이 그대로 남아있고, 치마엔 활동성이 생겼지만 한복의 항아리 같은 형태는 그대로 보존됐습니다.

[조효숙 기획위원/가천대 부총장(의상학) : 다음 세대를 위한 한복을 고민하고 한복의 미가 뭔지 진심으로 깨닫게 하는 토론의 장을 만들어보고자 했습니다.]

전통과 현대 한복의 접점을 보여주는 이번 전시는 다음달 4일까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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