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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주정차·무단횡단…이면도로, 고속도로보다 위험

입력 2015-12-08 21:46 수정 2015-12-08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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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면도로에서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위험 요소는 과속뿐만이 아닙니다.

불법 주정차 차량과 있으나 마나 한 보행로, 그리고 무단횡단까지 김태영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동작구의 한 이면도로입니다. 차량들이 중앙선을 넘나듭니다. 불법 주정차 차량들 때문입니다. 단속 카메라는 무용지물입니다.

[A씨/불법 주정차 차량 운전자 : 처음엔 몇 번 끊었죠. 나중엔 봐주더라고요.]

불법 주정차는 운전자와 보행자 양쪽 모두의 시야를 가려 교통사고를 유발합니다.

특히 법적으로 금지된 통학버스 추월도 빈번하게 일어납니다.

[김재선/서울 사당동 : 항상 주의는 하는데 차가 많이 다니니까 위험하다고 느낍니다.]

보행로가 없는 이면도로는 더 위험합니다.

이면도로상에 사람들이 다닐 수 있도록 만들어놓은 보행통로입니다. 하지만 보시는 것처럼 자전거들이 차지하고 있고 또 이렇게 쓰레기통이 놓여 있습니다. 이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정작 보행통로 대신 차도로 다니고 있습니다.

지난해 이면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14만 7000여 건으로 고속도로의 40배가 넘습니다.

교통사고 사망자 10명 중 3명은 이면도로에서 발생했습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보행자 대부분은 이면도로에서 걷던 중 교통사고 위험을 느꼈다고 답할 정도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면도로의 보행 환경을 개선하고 불법 주정차 등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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