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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릴 말씀 없다"…김무성·유승민, 결단이냐 묘수냐?

입력 2015-06-28 20:38 수정 2015-07-01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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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8일)도 새누리당 유승민 사태 먼저 전해드리겠습니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청와대의 거듭된 압박에도 여전히 사퇴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고, 친박근혜계 의원들은 다시 2차 공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유 원내대표는 오늘 저녁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거취 문제를 논의 중입니다.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지역구인 대구에 머문 뒤 오늘 오후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노환을 앓고 있는 부친을 문병하고 최근의 당청 갈등에 대한 지역 민심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 원내대표는 거취에 대한 질문에 "드릴 말씀이 없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하지만 청와대와 친박근혜계측 기류를 살피는 등 거취 문제를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누리당 핵심 관계자는 "유승민 원내대표 개인이 아닌 근본적인 당·청 관계 문제로 번져 유 원내대표로서는 고민이 많아졌다"고 말했습니다.

고민이 깊은 것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도 마찬가지입니다.

김 대표는 서울 모처에 머무르며 당 안팎 여론을 두루 들었습니다.

또 서울에 올라온 유 원내대표와도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김 대표가 갈등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상당히 난감해하고 있다"며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주말 내내 침묵을 지킨 새누리당 투톱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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