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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여당, 국회법 개정안 재의결에 임해야"

입력 2015-06-2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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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은 28일 새누리당이 청와대의 줄세우기식 압력에 굴복하지 말고 본연의 책무를 다해 국회법 개정안의 재의결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영록 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에서 "(새누리당이) 국회법 재의결을 거부하고 자동폐기하자는 것은 국회가 청와대의 시녀임을 자인하는 것이자, 개정안에 찬성표를 던졌던 새누리당 의원들의 자기 부정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국회법 개정안은 야당이 독단적으로 만든 것이 아니다. 여야가 합의하고 국회의장이 직접 나서 중재안을 만든 것"이라며 "그럼에도 집권 여당은 대통령의 진노에 놀라 '국회법 개정안 자동폐기'로 당론을 모았다고 하니, 도대체 여야의 대화와 타협은 무슨 의미가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도대체 이 나라에 의회민주주의가 남아 있는 것인지, 군주시대로 회귀한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며 "정의화 국회의장은 당초 소신대로 대통령의 눈치 보지 말고 국회법 개정안을 즉각 재의결에 부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만이 입법부 수장으로서 정의화 국회의장이 대통령에게 짓밟힌 국회의 권위를 세우고, 의회민주주의를 지키고, 국민의 뜻을 따르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대통령이 의회민주주의의 근간을 훼손하고, 집권 여당의 권력 암투로 빚어진 정국 혼란 속에서도 새정치민주연합은 국회법 개정안을 재의결해 삼권분립과 의회민주주의의 헌정질서를 반드시 지켜낼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5일 국회법 개정안에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새누리당은 내분에 휩싸였고 새정치연합은 의사 일정을 전면 중단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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