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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친박 2차 공세?…유승민 거취 29일 분수령

입력 2015-06-28 20:40 수정 2015-07-01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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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친박계는 유승민 원내대표가 사퇴하지않으면 지도부가 붕괴될 수도 있다라면서
압박하고 있는데요. 내일(29일) 오전 청와대 수석회의에서 대통령의 입장, 그리고 새누리당 최고회의에서 친박계의 공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남궁욱 기자입니다.

[기자]

내일 오전 8시30분 새누리당 현장 최고위원회의가 평택에서 열립니다.

이어 오전 10시엔 대통령 주재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가 예정돼 있습니다.

유승민 원내대표가 참석하는 여당 회의에서부터 친박근혜계 지도부 인사들이 면전에서 사퇴를 촉구할 걸로 보입니다.

한 친박계 의원은 계파 좌장인 서청원 최고위원이 유 원내대표에 대한 성토 의견을 수렴한 뒤 "나에게 맡겨달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친박계는 유 원내대표를 낙마시키기지 못할 경우 당내 입지가 좁아질 수밖에 없는 처지입니다.

원내대표의 거취를 논의하기 위한 의원총회 소집 요구 서명도 마친 상태입니다.

청와대의 사정도 비슷합니다.

내일 수석회의와 관련해 여권 관계자들은 "대통령이 가만히 있으면 원내대표직 유지를 묵인하는 게 되는데, 그러진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거부권 행사 당시 발언 수위나 정치 스타일로 볼 때 대통령도 물러설 순 없단 겁니다.

[박근혜/대통령(제26회 국무회의/지난 25일) : 여당의 원내사령탑도 정부·여당의 경제살리기에 어떤 국회의 협조를 구했는지 의문이 가는 부분입니다.]

대통령의 메시지대로 친박계가 사퇴 촉구에 앞장서고 대통령이 다시 쐐기를 박는 '2차 총공세'가 당장 내일 아침부터 시작될 경우 여권 내홍은 새 국면에 돌입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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