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8일 민주노총의 총파업에 한국노총도 지지를 하고 나섰고, 화물연대와 금속노조 등도 동참합니다. 철도파업 사태가 노동계와 정부의 전면전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한윤지 기자입니다.
[기자]
철도노조 지도부 체포에 나선 경찰이 문을 부수고 들어간 민주노총 사무실, 노조원들은 바리케이트를 치고 물을 뿌려가며 격렬하게 저항했습니다.
1995년 민주노총이 설립된 이후 본부 건물에 공권력이 투입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민주노총은 긴급회의를 열고 28일 총파업을 선언했습니다.
[신승철/민주노총위원장 : 동지 여러분, 다시 한 번 전국에 있는 노동자들이 서울로 집결해 주실 수 있습니까.]
예상하는 총파업 인원은 약 10만 명, 화물연대와 금속노조 등도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김정한/공공운수연맹노조 부위원장 : 민주노총 조합원 포함해서 10만 명 정도 예상하고 있고 100만 국민의 뜻을 모으는 그 규모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철도의 화물수송률이 계속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화물연대 파업까지 예고된 상황.
급기야 경제 5개 단체도 성명서를 내고 파업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남용우/한국경영자총협회 노사대책본부장 : 원자재 조달이라든가 납품기일 맞추는데 상당한 차질을 줘서 우리 수출입 전반에 커다란 악영향이 초래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하지만 한국노총까지 파업을 지지하고 나서면서 총파업을 둘러싼 긴장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