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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북한 인권법 마련…6월 지방선거 승리 이끌 것"

입력 2014-01-1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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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오늘(13일) 오전 신년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김한길 대표는 회견을 통해, 6월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을 승리로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주찬 기자! (예 국회에 있습니다.) 김한길 대표가 민주당 대표로는 처음으로 북한 인권법을 제정하겠다 이런 말을 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가졌는데요, 말씀하신 것처럼 김 대표는 북한의 인권과 민생을 개선하기 위한 '북한 인권민생'을 당 차원에서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북정책이 더 이상 국론분열의 빌미가 돼서는 안 되고, 동북아 정세를 포함한 우리의 외교는 무엇보다 남북 간의 긴장을 해소하는 일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통일은 대박'이란 말을 언급하면서, "준비없는 통일은 한반도에 큰 혼란만 불러온다"며 "새로운 국민통합적 대북정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야당 대표가 대북 정책의 방향을 제시하고 특히 북한 인권문제에 대해 법안을 마련하겠다고 직접 밝힌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앵커]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밝혔습니까?

[기자]

김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을 반드시 승리로 이끌겠다"고 장담했습니다.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안철수 신당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 "민주당과 안 의원은 동지적 경쟁 관계라면서, 야권의 재구성이 필요한지의 여부를 국민의 뜻에 따라 판단하겠다"며 다소 애매한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다만 새누리당이 어부지리를 얻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고 여운을 남겨 연대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그러면서 제 2의 창당을 한다는 각오로 정치혁신에 박차를 가해 민주당이 하나로 뭉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대표는 아울러 "민주당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면서 무상보육과 반값 등록금, 전·월세 상한제 도입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철도 민영화와 의료 영리화는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말했습니다.

국가 기관의 대선 개입 의혹 문제도 짚고 넘어갔는데요, "국가 기관의 불법 대선 개입은 비정상적인 일"이라며 "특검을 반드시 관철해 내겠다"고 했습니다.

김 대표의 기자회견에 대해 새누리당은 북한인권법 제정에 대한 진일보한 입장은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철도민영화와 의료민영화는 정부가 사실이 아니라고 수차례 강조한 것"이라면서 "더 이상 국민들을 혼란에 빠뜨리는 무책임한 여론몰이를 하지말아달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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