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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북한 인권법 마련…안철수는 경쟁적 동지관계"

입력 2014-01-13 15:19

야당 대표의 '북한 인권법' 언급은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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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대표의 '북한 인권법' 언급은 처음

[앵커]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오늘(13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다시 한 번 내용을 정리해보겠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주찬 기자! (예 국회에 있습니다.) 김한길 대표의 기자회견 내용 정리해 주세요.

[기자]

예.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가졌는데요, 말씀하신 것처럼 김 대표는 북한의 인권과 민생을 개선하기 위한 '북한 인권민생법'을 당 차원에서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통일은 대박'이란 말을 언급하면서, "준비없는 통일은 한반도에 큰 혼란만 불러온다"며 "새로운 국민통합적 대북정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야당 대표가 대북 정책의 방향을 제시하고 특히 북한 인권문제에 대해 법안을 마련하겠다고 직접 밝힌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한 발언, 직접 들어보시죠.

[김한길/민주당 대표 (오늘 기자회견) : 민주주의와 인권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민주당은 북한의 인권 문제 등에 대해서도 직시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인권과 민생을 개선하기 위한 북한인권민생법을 당 차원에서 마련할 것입니다.]

[앵커]

정치혁신을 강조하며, 6·4 지방선거 승리의지를 다졌는데, 안철수 신당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을 내놓았나요?

[기자]

김한길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을 반드시 승리로 이끌겠다"고 밝혔는데요,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안철수 신당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 "민주당과 안 의원은 경쟁적 동지 관계"라면서도 "다만 경쟁이 결과적으로 새누리당에 어부지리를 주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안 의원 측과의 연대 가능성을 열어둔 겁니다.

그러면서 제 2의 창당을 한다는 각오로 정치혁신에 박차를 가해 민주당이 하나로 뭉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대표는 아울러 "민주당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면서 무상보육과 반값 등록금, 전·월세 상한제 도입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철도 민영화와 의료 영리화는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말했습니다.

국가 기관의 대선 개입 의혹 문제도 짚고 넘어갔는데요, "국가 기관의 불법 대선 개입은 비정상적인 일"이라며 "특검을 반드시 관철해 내겠다"고 했습니다.

김 대표의 기자회견에 대해 새누리당은 북한인권법 제정에 대한 진일보한 입장은 환영한다면서도 의료 규제 완화를 반대하는 건 잘못된 인식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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