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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존파 살인공장' 유일한 생존자의 고통스러운 21년

입력 2015-11-0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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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명 '지존파 사건' 기억하시죠. 1994년 20대 청년들이 아무 이유없이 시민 5명을 납치해 잔인하게 살해했습니다. 당시 이들에게 납치됐다 탈출한 20대 여성이 지존파의 존재를 세상에 알렸는데요. 저희 스포트라이트 취재진이 21년 만에 그녀를 만났습니다.

김혜미 기자입니다 .

[기자]

전남 영광의 한 시골 마을. 20대 청년들이 경찰에 줄줄이 끌려나옵니다.

이들은 마을 농가 지하에 '살인 공장'을 차려놓고 무고한 시민 5명을 잔인하게 살해했습니다.

모두를 충격에 빠뜨린 일명 지존파 사건.

이수정 씨는 지존파 사건의 유일한 생존자입니다.

납치된 지 8일 만에 탈출에 성공해 세상에 지존파의 존재를 알렸습니다.

하지만 이 씨는 살인공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다른 사람을 그들과 함께 죽여야 했습니다.

지존파 전원은 사형을 선고받았지만, 이 씨는 고통스런 기억으로 21년을 죽은 듯이 살고 있습니다.

[이수정(가명)/생존자 : 토막낸 다리가 맨살로 내쪽으로 거의 닿을 듯 말듯 지나가고… 들으면 소름 끼치죠? 저는 이런 얘기를 하는데 아무 감정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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