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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꺼풀 안경, 코뽕…위험한 '셀프 성형기구'의 유혹

입력 2015-11-19 21:53 수정 2015-11-19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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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쌍꺼풀 안경' '코뽕' 모두 셀프 성형기구들입니다. 요즘 청소년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하는데요. 대부분은 사용법이나 생산자 표시도 없습니다. 부작용이나 피해가 생겨도 당연히 구제받을 방법도 없겠죠.

안전사각지대 있는 셀프 성형기구의 실태를 이가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술 없이 쌍꺼풀을 만들 수 있다는 '쌍꺼풀 안경', '하루 5분만 투자하면 된다'고 광고합니다.

코를 오똑하게 해준다는 '코뽕'은 '부작용이 전혀 없다'며 소비자를 현혹합니다.

모두 근거가 불분명한 과장 광고입니다.

턱살을 교정시켜 안면 윤곽을 성형해준다는 셀프 성형 기구입니다.

그런데 이 겉포장지나 안에 있는 설명서를 봐도 모두 영어로 돼 있어서 소비자 입장에선 무엇이 올바른 사용법인지, 부작용이 났을 땐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전혀 정보를 얻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성형 기구 35개 제품을 조사해보니 12개 제품에는 한글 표시가 전혀 없었습니다.

판매자 연락처나 주의사항 같은 기본적인 정보가 없는 것도 상당수였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저렴해 외모 가꾸기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들이 자주 구매합니다.

셀프 성형기구를 잘못 사용할 경우 피부의 자극은 물론 합병증까지 일으킬 수 있는 만큼 소관부처와 관련 규정 마련이 시급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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