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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서 소독 장비도 없이…불법 미용업소 21곳 적발

입력 2015-11-12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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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눈썹 문신 같은 반영구 화장이나 속눈썹 연장 시술을 받는 분들이 늘고 있는데요. 미용업 신고가 안 되는 오피스텔에서 불법 시술을 해온 업소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송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오피스텔 문을 열고 들어가자 미용업소가 나옵니다.

[불법 미용업소 관계자 : 요즘 일자 눈썹이 유행을 하긴 해요.]

상담을 마친 뒤 마취를 하고, 눈썹에 색소를 넣는 문신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엄연한 불법입니다.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은 미용업을 할 수 없는 오피스텔에서 영업하거나 불법 의료행위를 한 미용업소 21곳을 적발했습니다.

이 중 70%는 의사만 할 수 있는 반영구 화장 시술을 하고 있었고, 절반 정도는 소독 장비도 갖추지 않았습니다.

미용업소로 신고하지 않고 미용사 면허도 없이 속눈썹 연장 시술을 해온 업소입니다. 이 오피스텔에만 이런 업소가 네 곳이나 됩니다.

[업소 관계자 : 가격이 저렴하다 보니까…(상가는) 알아보는데 너무 비싸요.]

한 대기업 화장품 회사는 법인이 피부관리실을 운영할 수 없다는 규정을 어기고 몰래 피부관리실을 운영하다 적발돼 폐쇄됐고, 의사 처방도 없이 항바이러스제를 준 업소도 있었습니다.

서울시는 21개 업소 24명을 공중위생관리법과 약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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