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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 터졌나' 개성공단 근로자 귀환 늦어지는 이유는

입력 2013-04-29 21:27 수정 2013-04-29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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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지막 한 사람까지 안전하게 돌아와야 할 텐데요. 걱정입니다. 통일부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서 현재 상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윤석 기자, 귀환이 계속 늦어지고 있는데요. 통일부는 어떻게 대처하고 있습니까?

[기자]

예정된 시간보다 우리 근로자들의 귀환이 늦어지자, 통일부는 사태 해결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통일부는 우리 측 개성공단관리위원회 직원들과 긴밀한 연락을 하면서 우리 근로자들의 안전한 귀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일단 공단을 실무적으로 마무리하는 문제를 북측과 얘기하고 있지만 오늘(29일) 안에는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측의 요구조건 때문에 귀경 수속이 늦어지고 있지만 귀환 자체가 어려운 억류 상황은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우리 근로자들의 발목을 잡는 건 북한 근로자들의 임금과 세금을 지급 등 금전 문제일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북한 근로자들의 이달치 임금과 입주기업 세금은 우리 측 현금수송차가 올라가지못하면서 현재까지 지급이 안 된 상태입니다.

또 입주기업들의 남은 설비와 재고품의 보호 및 관리 책임을 둘러싼 남북 간 이견도 있을 수 있습니다.

형식상으로는 북측 법인인 개성공단관리위원회 소속 버스나 트럭 등으로 우리 입주기업 제품을 운송하는 것도 북한이 문제를 제기할 수 있습니다.

남북 간 실무협상이 길어지면 우리 측 근로자들의 귀환이 내일로 미뤄지거나 일부 인원은 오늘 밤 내려오고 나머지는 실무협상이 끝날 때까지 개성공단에 발이 묶이는 최악의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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