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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납금 없는 '노란 택시' 달린다…'택시협동조합' 출범

입력 2015-07-14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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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12년 협동조합법이 생긴 이후 서울에서만 2천개에 가까운 조합이 생겼습니다. 협동조합 전성시대라고 할 만 한데요. 택시도 협동조합이 생겼습니다. 택시기사들이 모여 출자금을 내고 하나의 회사를 만들었습니다.

송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광장을 둘러싼 노란 택시들 위로 일제히 풍선이 날아오릅니다.

국내 첫 '우리사주형’ 택시협동조합이 출범한 겁니다.

2500만원씩 출자금을 낸 160여 명의 조합원들은 택시 앞에서 고사를 지내고, 안전 운전도 다짐했습니다.

택시기사 경력이 있는 박계동 전 의원이 중심이 돼 법정관리중인 회사를 인수해 조합으로 전환한 겁니다.

조합원들은 매일 버는 돈 전액을 조합에 입금하고 실적에 따라 배당을 받습니다.

식사비 등의 명목으로 50만원의 복지카드도 지급받습니다.

사납금이 없다 보니 기사들의 수입은 일반 법인택시보다 60~70만원 많을 걸로 예상됩니다.

이게 서비스 향상으로 이어질 거란 전망입니다.

[강영수 조합원/한국택시협동조합 (경력 20년) : 돈에 대한 강박관념보다는 여유로움이 먼저 생기기 때문에 승차거부라든가 불친절이라든가 (우리 협동조합 택시는) 그런 말은 나오지 않을 겁니다.]

조합 측은 현재 71대인 택시 수를 1년 안에 1000대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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