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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침수 취약지역 3곳 중 2곳 공사중…광화문은 5년째

입력 2015-07-08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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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8일) 전국적으로 장맛비가 예상되는데요, 서울시의 경우 매년 비만 오면 침수되는 위험 지역이 34곳이나 됩니다. 위험지역 3곳 중 2곳은 여전히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서울 한복판인 광화문 일대도 포함돼 있습니다.

이재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시내 침수 취약 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모두 34곳입니다.

광화문 일대와 신용산역 주변, 신림동 도림천 주변과 강남역, 선릉역 등입니다.

시간당 40mm 이상의 비가 내리면 침수 피해가 발생하는 지역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서울시가 밝힌 34곳 가운데 11곳만 피해 방지 공사가 완료됐고, 23곳은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대표적으로 광화문 일대를 들 수 있습니다.

지난 2010년, 시간당 75mm의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광화문 일대가 침수됐습니다.

서울시는 저류조를 확충하고 땅속의 관로를 새로 만들겠다고 했지만 핵심적인 공사는 5년이 지난 지금도 아직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침수피해 위험지역 기준도 모호합니다.

서울시에서 기준을 세울 때는 2010년을 전후해 3년 동안 침수 피해가 가장 컸던 곳을 추려냈습니다.

하지만 3년 치만 기준으로 했기 때문에 그때를 벗어난 지역에서 많은 비가 내린다면 위험 지역이 훨씬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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