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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년 만에 '서대문 고가차도' 철거…역사 속으로

입력 2015-07-11 14:49 수정 2015-07-1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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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충청로에서 광화문을 잇던 서대문 고가차도가 44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집니다. 교통혼잡을 줄이기 위해 하부차로는 왕복 8차선으로 확장됩니다.

송지혜 기잡니다.

[기자]

한 시간 평균 만3천대의 차가 다니던 서대문 고가차도가 텅 비었습니다.

71년 준공된 뒤 44년 만에 철거를 위해 오늘 0시부터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된 겁니다.

서대문 고가는 아현 고가차도에 이어 2002년 이후 서울에서 철거되는 18번째 고가입니다.

대중교통의 발달로 도심 통행량이 줄어든데다 사람중심으로 도로정책이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서울시는 8월 말까지 고가차도를 철거하고 9월 초 하부 도로를 8차선으로 늘려 교통량을 분산할 계획입니다.

고가 철거 후 충정로 방향에서 강북삼성병원, 4·19혁명기념회관으로 가려면 9월부터 새롭게 정동사거리에 설치되는 유턴 차로를 이용하면 됩니다.

서울시는 서대문 고가가 철거되면 도시미관과 지역 상권이 살아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오늘 오후 3시부터는 철거를 기념하는 다양한 기념행사가 시민들의 참여 속에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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