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인터뷰] 정병국 "여야 막론, 검증 받은 후보…역전 가능"

입력 2014-04-09 17:45 수정 2014-04-10 00:2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남경필 비켜라! 정병국이 간다! 새누리당 경기도지사 후보를 놓고 남경필 후보와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정병국! 막판 뒤집기를 노리는 정병국의 승부수는 무엇인가? 오늘(9일) 정병국 경기도지사 예비후보에게 그의 필승 전략을 들어보자!

저희가 첫 방송에서 전화로 잠시 소개를 해드린 분이죠. 지난 7일 새누리당의 당내경선에서 남경필 후보의 맞수로 결정되신 분입니다. 정병국 의원님,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선 제가 하나 여쭤보겠습니다. 지금 남경필 후보하고 싸우시게 됐는데 자신 있으실 테고, 선거전은 어떨 것 같아요. 이기실 것 같아요, 질 것 같아요? 이긴다면 왜 이길 것 같은지, 강점이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정병국/경기지사 예비후보 - 이길 것 같고요. 지금 조짐이 그래요. 일단은 강점이라고 하면 여야를 막론하고 모든 후보 중에서 엄정한 청문회를 통해서 검증을 받은 후보는 유일하게 정병국 한 사람밖에 없고요. 그다음에 가장 많이 준비됐다고들 모든 사람들이 얘기를 해요. 1,250만 경기도를 이끌어가는 데 가장 적합한 준비된 후보다. 이제 양자대결이 되면서 이러한 부분들이 비교되고 또 저는 자의에 의해서 저의 의지를 갖추고 나온 사람이고, 남경필 후보는 타의에 의해서 밀려서 나왔기 때문에 유권자들은 의지를 갖춘 이러한 경기도지사를 원할 것입니다.

◇남궁욱/기자 - 의원님, 그런데 지난번에 원유철 의원님이랑 김영선 전 의원이랑 단일화하셨잖아요. 그런데 그때 단일화할 때, 직전에 남경필 의원도 같이 넣어서 한번 돌린 적이 있잖아요. 그런데 외람됩니다마는 세 분을 다 합친 여론조사 결과가 남경필 의원에 못 미쳤어요. 그러면 세 분이 합친 게 시너지 효과를 내서 남 의원을 잡을 수 있을까요?

◆정병국/경기지사 예비후보 -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고요. 처음에 박원순 시장이 출마할 때 안철수 후보는 50%를 넘었었고, 그 당시에 박원순 후보는 3%에 불과했는데 시장이 됐잖아요. 그런데 저는 그 당시에 여론조사 했을 때 8%를 넘었고 10%까지 갔거든요. 충분히 저는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이성대/기자 - 후보님, 야당에서 이렇게 좀 공격을 하는 게 있는데 후보님이 4선에 사무총장까지 했었고 문화부 장관까지 했었는데 이렇게 특별하게 큰 업적이 없다, 보여준 게 없다, 이렇게 비판을 좀 하는데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정병국/경기지사 예비후보 - 그럴까요? 평창 동계올림픽 두 차례 실패했어요. 그런데 저의 장관 시절에 유치했고요. K-POP이 지금 전세계를 뒤흔들고 있는데 그 기반을 만든 사람이 저고요. 또 제가 4선 국회의원으로서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가장 낙후됐던 떠나기만 했던, 줄기만 했던 양평·가평을, 찾아오는 곳으로 가장 살고 싶어하는 곳으로 만든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업적이 없다, 그러면 그 당의 후보들은 어떤 업적이 있는데요?

◇남궁욱/기자 - 장관 때 말씀하셔서 그런데 장관 시절에도 그렇고 사실은 계파로 따지면 예전에는 친 이명박계라는 소리도 좀 들으셨고. 장관 시절 얘기하셔서 말씀드리는 건데 장관으로서, 문화부장관으로서 4대강 업적 홍보에 제법 많은 발언들을 하셨어요. 발언들을 저희가 찾아놓은 것들도 있는데. 지금 김황식 전 총리 같은 경우에는 4대강 홍보했었던 것 때문에 많이 공격을 받고 있잖아요. 4대강 사업에 대해서 여전히 찬성하시고 동의하십니까?

◆정병국/경기지사 예비후보 - 저는 잘 된 것도, 잘못된 것도 있다고 봐요. 저희 지역이 4대강 사업의 중심지역입니다. 저희 지역에서 4대강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없어요. 전체적으로 다 대찬성을 하고 있고요, 큰 수혜를 보고 있기 때문에. 실질적인 혜택을 보고 있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찬성할 수밖에 없는 거고요. 다만 지금 유지하는 과정에서, 공사하는 과정 속에서 문제점들이 있는 부분들은 있습니다. 그런 건 보완을 하면 되는 거죠.

◇양원보/기자 - 그런데 제가 손님으로 모셔놓고 이런 질문까지 드리지는 않으려고 했는데, 4대강 인근 양평군에 사모님이 소유하셨던 부동산 문제 때문에 논란이 됐었는데요.

◆정병국/경기지사 예비후보 - 전혀 논란이 된 바가 없고요. 정확하게 기사를 안 봤네요. 그 뒤에 그 발언을 했던 분들이 사과까지 했고요. 그리고 그것은 친목단체가 지금까지도 가지고 있는, 같은 모임에서 가지고 있는 땅이고요. 그건 한 사람 앞으로 분할을 하면 200여 평 정도 되는 땅입니다. 30명이 같은 회원으로 가지고 있는 땅이에요.

[앵커]

의원님, 마지막으로 질문 하나 듣고 끝내겠습니다.

◇오대영/기자 - 여당 출입입니다. 그런데 좀 아픈 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 GTX라고 그러죠? 수도권 광역 급행열차, 3개 노선 다 한다셨잖아요.

◆정병국/경기지사 예비후보 - 김문수 지사께서요.

◇오대영/기자 - 아니요, 의원님이 후보로 나오시면 3개 다 추진하겠다.

◆정병국/경기지사 예비후보 - 그렇지 않습니다.

◇오대영/기자 - 하나만 하시나요?

◆정병국/경기지사 예비후보 - 제가 지금 현재 박근혜 대통령 공약 실천특위 위원장이에요. 그런데 GTX 3개 노선이 경기도의 대표공약 중의 하나인데, 3개를 동시에 착공하는 것은 어렵다. 그래서 제가 중재를 해서 A노선을 우선적으로 이번에 착공하게 됩니다.

◇오대영/기자 - 그러니까 나머지 B, C도…

◆정병국/경기지사 예비후보 - 단계적으로 하게 되는 거죠.

◇오대영/기자 - 그런데 B, C는 합격점을 못 받았잖아요.

◆정병국/경기지사 예비후보 - 지금 현재는 안 나와 있기 때문에 일단은 나온 A노선만 하고 그 뒤에 추이를 봐가면서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한 것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다른 모든 후보들은 버스를 얘기하는데 지금 GTX를 말씀하시는군요.

◆정병국/경기지사 예비후보 - GTX뿐만이 아니라 경기도가 가장 현안이 교통문제인데요. 버스만 가지고 해결이 안 되고요. 철도, 버스, 또 승용차 이 모든 것들이 어떻게 하면 더 빠르게 편안하게 고르게 갈 수 있게끔 하느냐 하는 게 관건이거든요.

[앵커]

잘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관련기사

[인터뷰] 김상곤 "앉아 버스, 급조 정책? 다각도로 보는 것" [인터뷰] 조국 "무공천 철회, 오히려 박수 받을 수도" [인터뷰] 남경필 "맞상대 정병국과 정책 대결하겠다" [인터뷰] 남경필 "맞상대 정병국과 정책 대결하겠다" [인터뷰] 재기 꿈꾸는 심형래 "디워2, 더 잘 찍겠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