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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위반 오토바이에…전동킥보드로 횡단보도 건너다 숨져

입력 2020-12-03 20:54 수정 2020-12-03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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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일) 서울에서 전동킥보드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40대가 신호를 무시하고 달려온 오토바이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이틀 전에도 횡단보도에서 킥보드 사고가 나서 운전자가 크게 다쳤습니다.

송우영 기자입니다.

[기자]

횡단보도에 녹색 불이 들어오자 한 남성이 전동킥보드를 타고 길을 건넙니다.

갑자기 오토바이 한 대가 나타납니다.

멈춤 신호를 무시하고 달려와 킥보드를 들이받습니다.

킥보드 운전자는 10여m 정도 날아가 떨어집니다.

어제 오후 2시 40분쯤 서울 구로구 남부순환로의 한 횡단보도에서 일어난 사고입니다.

[김건운/목격자 : 신호가 빨간불로 바뀌고 5초 정도 흘러서 보행자가 지나오는 와중에… (오토바이가) 속도를 줄이지도 않고 그냥 바로 사고가 난…]

40대 킥보드 운전자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이틀 전에도 비슷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광주에서 전동킥보드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대학생이 택시에 치여 중태에 빠졌습니다.

전동킥보드 사고는 도로가 만나는 곳이나 횡단보도에서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킥보드 운전자는 횡단보도를 건널 때 킥보드에서 내려서 걸어야 합니다.

또 사고가 나면 머리를 다칠 가능성이 있어 반드시 안전모를 써야 합니다.

[전제호/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 : (킥보드는) 무게중심이 높고 작은 충격에도 바퀴가 작다 보니까 고꾸라질 수가 있거든요. 안면부가 먼저 바닥에 떨어질 확률이 높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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