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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주교회의 "사드 배치 반대"…종교계 반발 확산

입력 2016-07-15 20:18

천주교, 18일 왜관서 사드배치 반대 미사
진보 성향 교회협의회도 사드 반대 논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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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18일 왜관서 사드배치 반대 미사
진보 성향 교회협의회도 사드 반대 논평

[앵커]

한국 천주교를 대표하는 기구인 주교회의가 사드의 한반도 배치를 반대하는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진보 성향의 한국 기독교 교회협의회도 사드 배치 결정 철회를 요구하면서 종교계 반발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권근영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 천주교회는 한반도의 군사적, 경제적 불안을 가중시키는 현재의 상황에 심각한 우려와 함께 분명한 반대의 입장을 표명합니다"

주교회의 산하 정의평화위원회 등이 오늘(15일) 한국 천주교 전체의 입장으로 발표한 내용입니다.

세계 평화를 강조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가르침에 따라, 북한 핵개발과 사드 배치 모두 동의할 수 없다는 겁니다.

[김유정 신부/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 사드 배치로 한반도가 새로운 냉전의 중심이 되는 것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합니다.]

의장인 김희중 대주교 등 40명의 고위 성직자로 구성된 주교회의는 한국 천주교의 최상위 공식 기구입니다.

천주교는 오는 18일 경북 성주와 가까운 왜관의 한 수도원에서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미사를 올린 뒤 미군 기지 앞까지 거리 행진을 예고했습니다.

진보 성향의 한국 기독교 교회협의회도 사드 반대 논평을 낸 데 이어, 오는 18일 서울 용산 국방부 앞에서 반대 기자회견을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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