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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신학기' 요구도…23일 개학 여부 내주 '결론'

입력 2020-03-14 19:31 수정 2020-04-14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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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집단감염이 계속 이어지는 만큼, 개학을 해도 되는 건지 걱정이죠. 오는 23일, 그러니까 다다음주 월요일로 미뤄졌었는데 여기서 더 미뤄야 되는 건 아닌지 논의되고 있습니다. 4월로 연기될 가능성도 나오는데요. 며칠 뒤면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주말 자녀를 데리고 모처럼 도심 공원을 찾은 학부모들에게 개학 연기에 대한 의견을 물었습니다.

찬성하는 학부모들은 아직 가라앉지 않은 감염 위험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유은선/강원 춘천시 퇴계동 : 만지기도 하고 서로 이야기하다가 그럴 수도 있기 때문에 불안한 마음이 커서…]

[신영희/강원 춘천시 후평동 : 4월 정도에 개학하는 게 낫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개학을 더 미뤄서는 안 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허우진/강원 춘천시 동면 : 개학해서 체계적으로 아이들 관리가 되고 소독 관리하면 조금 낫지 않을까…]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 개학은 3주 미뤄진 상태입니다.

그러나 수도권에서도 집단감염 사례가 나오는 데다,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어 개학을 추가로 연기하자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어제(13일) 전국 시도 교육청이 참석한 회의에서는 개학 연기에 찬성하는 의견이 많았다고 전해집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도 오늘 자신의 페이스북에 개인적으로 개학 연기가 불가피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12일, 예정대로 오는 23일 개학을 전제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교육부와 방역 당국은 논의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노홍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통제관 : 학부모들께서 준비해야 하는 부분도 생각해서 저희가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결정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이번 주 감염 확산 상황 등을 지켜보면서 이르면 다음 주 화요일, 추가 연기 여부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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